소위 전체주위라는 자민족 중심주의의 성향은 핍박받는 민족일 수록 그 성향이 뚜렷하다 할 것이다.
이들의 특징은 개인의 생존은 집단의 생존임을 직시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, 한마디로 개체의 생존을 위해서는 전체의 생존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.
즉, 홀로 있는 것 보다 뭉쳐 있는 게 생존·보존에 유리하다는 말이다.
이처럼 일단 둘 이상이 모였다면 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해 그들만의 독특한 유대감이 필요하다.
이러한 유대감의 비근한 예로 유태인의 유대교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고려대장경 등 그 예는 역사 속에서 수 없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.
대한민국 현재를 살펴보면,
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고, 이 즈음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는 것 중 하나가 유태인의 교육문화이다.
유태인의 교육의 특징으로는 토론 방식의 비판주의적 교육방식을 꼽을 수 있는데,
이는 이성을 발달시키는 적절한 방법이라 아니할 수 없다.
그러니까 의식의 발달을 통해 생존·보존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위하여 비판주의적 토론 문화 속에서 자기 자신을 초월해 나아가는 생존방법을 터득한 것이라 할 것이다.
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항복할 줄 알아야 하는데,
유태인들은 더 큰 전체라는 유대감을 통한 결속에 의하여 이러한 허용이 이루어진 것이다.
엄밀히 말하면 적어도 자기희생이 있다는 말이다.
물론, 이러한 자기희생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더 큰 전체의 생존·보존에 있어서의 경쟁력 확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이다.
환언하면 개인주의 성향, 즉 개인이기주의가 아니라 집단이기주의 성향으로 발전된 것인데, 의식의 진화·발달 맥락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것이고, 따라서 협동·단결하려는 그네들의 의지의 투사가 곧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에 이른 것이다.
작금의 대한민국은 그네들의 전체주의를 벤치마킹하려 한다.
잘 살아보고자 발버둥치는 몸짓, 마음짓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, 이러한 자민족 중심주의, 전체주의, 민족주의 성향이 짙은 유태인 고유의 문화를 인위적으로 벤치마킹한다 하여 나 하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개인이기주의의 판이 엎어질까 싶다.
그 만큼의 생존·보존의 위협이 닥치면 그러하리라......
한 마디로 "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."라는 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유태인 교육문화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현상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,
과연 이 벤치마킹이 어떻게 수용이 될런지......
대한민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적어도 결속력을 다질 유대감이라면 개인의 이기주의가 있을 터, 더 잘 살고 싶어? 그러면 전체라는 이름으로 부분 부분의 개체성의 희생을 강요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사료되고,
이는 자칫 폐쇄적 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다.
즉, 유태인의 폐쇄성은 점조직의 소멸과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개방성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지만, 대한민국은 폐쇄적 시스템으로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.
과연 생존·보존이라는 맥락에서 개방적 전체이기주의라는 것이 가능한 말인가?
생존·보존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배타적 비교우위를 논할 수 밖에 없다.
철저한 분리, 그리고 차별만이 존재할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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